가을이 되면 길거리에서 풍기는 고소한 은행 볶는 냄새는 그냥 지나치기 힘든 유혹입니다. 쫀득한 식감과 독특한 풍미가 일품인 은행은 영양가 높은 가을철 대표 간식입니다. 하지만 단단한 겉껍질을 깐 후에도 얇고 질긴 속껍질이 남아있어 손질을 번거롭게 만듭니다. 이제 은행 속껍질 까기 때문에 고민하지 마세요. 5분이면 충분한 초간단 손질법을 소개합니다.
프라이팬으로 볶아서 까는 법
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방법은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는 것입니다. 이 방법은 은행을 고소하게 익히면서 동시에 껍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.
- 겉껍질을 깐 은행을 준비합니다.
-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은행을 넣어줍니다.
- 중약불에서 타지 않도록 굴려가며 볶다 보면 은행이 부풀어 오르며 속껍질이 터지기 시작합니다.
- 키친타월 위로 옮겨 한 김 식힌 뒤, 타월로 감싸고 손으로 살살 비벼주면 남은 껍질들이 깨끗하게 벗겨집니다.
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까는 법
프라이팬을 꺼내기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보세요. 훨씬 더 빠르고 간단하게 속껍질을 깔 수 있습니다.
- 겉껍질을 깐 은행을 우유 팩에 넣거나,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랩을 씌웁니다.
-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내외로 가열합니다. ‘타닥’하고 터지는 소리가 들리면 작동을 멈춥니다.
- 가열된 은행을 키친타월이나 마른 행주 위에서 살살 비벼주면 속껍질이 쉽게 분리됩니다.
식용유를 활용한 대량 손질법
많은 양의 은행을 한 번에 손질해야 할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. 끓는 물에 은행을 살짝 데쳐 건진 뒤, 물기가 남아있을 때 비닐봉지에 넣고 식용유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흔들어 섞어줍니다. 그 후 손으로 비닐봉지를 주무르면 마찰력 때문에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.
은행 섭취 시 주의사항 (하루 섭취량)
은행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지만, ‘메칠피리독신’이라는 약간의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.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성인은 하루 10알, 어린이는 2~3알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.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, 구토,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꼭 적정량을 지켜주세요.
이제 번거로운 은행 손질은 옛말입니다. 오늘 알려드린 초간단 방법으로 가을의 별미, 고소하고 쫀득한 은행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랍니다.
